겨울이 되면 날씨가 춥고 건조해서 발 뒤꿈치에 각질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데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발 뒤꿈치 각질 제거하는 법
준비물은 약국에 파는 바세린, 음식 포장하는 랩, 양말입니다. 랩이 없으면 크리넥스 티슈를 준비해도 됩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저녁에 발을 씻고 잠 자기 전에 발 뒤꿈치 갈라진 곳에 바세린을 듬뿍 발라줍니다.
- 랩이나 티슈로 발을 살짝 감싸주고 양말을 신고 하룻밤 잠을 잡니다.
- 다음날 아침 랩을 제거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각질이 사라져 있습니다.
주의사항
간혹 거친 도구로 발을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하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각질이 계속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바세린의 효능과 적응증
옛날에는 돼지기름, 고래기름 같은 동물성 기름을 상처 난 부위에 보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19세기에 로버트 체스브러라는 과학자가 유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기름 파이프에 생긴 찌꺼기를 피부에 바르는 것을 보고 바세린을 처음 만들었습니다. 그는 회사를 세워 바세린을 직접 생산, 판매했습니다. 이 회사가 나중에 유니레버에 매각이 되고 유니레버에서는 바세린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세린의 가장 뛰어난 효능은 보습효과입니다. 건성 피부에 바세린을 로션과 함께 발라주면 보습효과가 더 탁월합니다. 입술이 트는 데 립밤 대신 바세린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추운 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피부가 트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세린을 뺨이나 손에 미리 발라도 좋습니다. 건성 피부인 사람은 피부가 거친 부위에 얇게 자주 발라주면 좋습니다. 노인은 샤워하고 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밤에 가려운데 자기 전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좋습니다. 외상으로 상처 난 부위에 피부가 재생될 때 발라주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세균 감염을 막습니다. 겨울에 스키나 보드를 타는 분들은 발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동상 예방에 좋습니다. 귓불이나 콧구멍 주변도 겨울에는 잘 트는 부위이므로 여기에도 바를 수 있습니다.
바세린과 화상
표피만 가볍게 데인 1도 화상은 피부를 찬 물로 씻은 후 바세린을 발라주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진피까지 손상된 2도 화상에는 바세린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도 화상은 병원에서 진료하고 화상 전문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바세린 씻는 법
바세린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씻을 때에는 보습 효과가 없는 값싼 비누로 씻어야 더 잘 씻겨지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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