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과정. 산전관리

by 닥터 롸빗 2022. 10. 5.
반응형

임신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산모의 건강관리와 출산 준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산전관리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을 교육하고 의학적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임신으로 생길 수 있는 건강의 위험을 미리 예방하고 태아를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산전관리는 임신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1. 산전관리의 목적

모든 모성(motherhood)의 건강에 장애가 없이 건강한 태아를 분만하는 데 있다.

 

2. 일반적 위생

 

(1) 운동 (exercise)

일반적으로 임부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자신과 태아에게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운동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임신 전에 유지해 왔던 운동을 계속해도 무방하나 새로운 운동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및 자궁 내 태아 발육 지연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삼가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2) 직장 생활 (employment)

임신 중 육체노동이 저체중아의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에 대한 반증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곤이 올 정도의 무거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근무 중간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저체중아의 기왕 출산력이 있는 임부는 가능한 한 일을 줄여야 한다.

 

(3) 여행 (travel)

임신 합병증이 없는 한 여행이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나 항공여행을 할 때는 2시간마다 보행하는 것이 신체 하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여행할 때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의 발발 시 적절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4) 목욕 (bathing)

임신 중이거나 산욕기에 목욕을 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임신 말기 신체 균형을 잃어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욕조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5) 의복 (clothing)

의복은 실용적이어야 하며, 꽉 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띠의 사용은 피하고 브래지어는 잘 맞는 것을 사용하여 유방이 늘어져서 생기는 통증을 막아야 한다. 양말대님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신발은 굽이 높은 신이라도 보행과 균형 유지에 문제가 없으면 무방하나 그렇지 않으면 굽이 낮은 신을 사용해야 한다. (6) 배변 (bowel habits)

 

(6) 배변 (bowel habits)

임신 중에는 평활근이 이완되고 증대된 자궁에 의한 직장 압박으로 배변습관이 불규칙해진다. 따라서 치질 및 열구(fissure)가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 직장 점막의 탈출도 있을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배변습관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충분히 물을 섭취해서 변의 양이 많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나 강한 설사를 유도하는 약물의 사용이나 관장은 피해야 한다.

 

(7) 부부관계

유산 및 조산의 우려가 있을 때는 금기하며, 임신 마지막 4주간에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그 기간 중에는 조산의 기왕력이 있거나, 기왕의 제왕절개술의 병력, 쌍태 임신, 임신성 고혈압, 출혈 등이 수반된 경우는 절대 삼간다.

 

(8) 뒷물 (douches)

임신 중에는 자궁경부 및 질 분비물의 증가로 뒷물의 필요성이 요구되나 망울 주입기(bulb syringe)를 사용하는 것은 금기이며 (공기 색전증의 가능성), 세척 주머니(douche bag)는 둔부에서부터 60 cm 높이 이내에 둔 상태로 사용할 것이며, 노즐을 질 내 7.5 cm 깊이 이상 삽입해서는 안 된다.

 

(9) 유방과 복부관리 (care of breast and abdomen)

임신 중 유두를 외번(eversion) 시키고 견고하게 하여 균열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연고를 사용하거나 마사지를 하여 잡아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와 유방에 생긴 임신선 (striation) 은 마사지에 의하여 감소할 수 있다. 이 임신 선의 정도는 자궁의 크기와 체중 증가에 어느 정도 비례한다.

 

(10) 치아관리 (care of the teeth)

산전 진찰에 치아 검사가 포함되어야 하며, 임신이 치아 치료에 금기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임신 중에 크게 악화되는 예는 흔치 않다.

 

(11) 흡연(smoking)

비흡연자에 비하여 주산기사망률과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다. 흡연이 임신에 어떤 영향을 주든 간에 모든 임산부는 완전히 금연하여야 한다.

 

(12) 음주 (alcohol)

과음은 태아의 이상을 초래하고 만성 알코올 중독증인 경우 태아 음주 증후군 (fetalalcohol syndrome)을 초래한다. 따라서 음주습관이 있는 여성은 임신을 피하든지 임신하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13) 카페인 (caffeine)

동물실험에서는 자궁의 혈류량 감소를 초래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람의 경우에서는 저체중아 출현 및 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없다.

 

(14) 투약 (medication)

대부분의 경구투여제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의사들은 약을 처방하기 전에 꼭 임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임신 시 약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투약할 경우의 이점이 약물 자체가 태아에 미치는 어떤 영향보다 우선될 경우이어야 한다.

 

 

3. 일반 합병증

 

(1) 오심 및 구토 (nausea and vomiting)

임신 전반기에 흔하며, 첫 예정 월경 일이 지나서 생기며, 임신 4개월까지 지속된다. 원인으로는 혈중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 (chorionic gonadotropin)의 증가, estradiol의 증가 등을 들 수 있으나 정서적인 요인도 작용한다고 본다. 소량의 음식을 비교적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중지하여야 한다.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하다.

 

(2) 요통 (backache)

많은 임산부에서 나타나며 과도한 긴장, 피로, 보행 등이 원인이며, 경미한 경우는 긴장을 풀고 가벼운 임부용 거들 (girdle)을 착용하면 되나, 심한 경우나 낫지 않을 경우는 정형외과적 진찰을 요한다. 근육통이나 경련은 진통제나 더운 찜질, 휴식에 잘 반응한다.

 

(3) 정맥류 (varocosities)

일반적으로 선천적 소인이 있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임신 및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해진다. 치료로는 다리를 올리며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탄력 스타킹(stocking)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부위에 손상을 받아서 출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임신 중 수술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음부 정맥류는 월경대 모양의 고무 (foam rubber) 나 패드 (pa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분만 직후 탄력 스타킹이나 붕대를 감고 많이 걷게 해야 한다.

 

(4) 치질 (hemorrhoids)

증대된 자궁에 의하여 임신 중에 처음 생기거나 재발하게 된다. 국소용 연고를 사용하거나 좌욕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완화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출혈이 심한 경우 수술이 적응되나 대부분의 치질은 출산 후 증상이 소실되므로 임신 중의 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속 쓰림 (heartburn)

증대된 자궁 및 위십이지장의 운동량이 감소하여 위장 및 십이지장 내용물이 하부 식도에 역류함으로써 생긴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며,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구부리지 말며 반듯이 눕지 않으면 완화된다. 제산제의 사용이 도움이 되나 철분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6) 이식증 (pica)

일반적으로 먹을 수 없는 물질, 즉 세탁용 전분, 흙, 먼지, 냉장고에 낀 성애 등에 대한 욕구가 생겨서 섭취하는 증세를 말하며, 사회적 관습이라기보다는 허기가 져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믿어지고 철분결핍성 빈혈과 유관하다.

 

(7) 유수증 (ptyalism)

심한 타액 유출을 임신 중 경험할 수 있는데, 특히 전분을 섭취하면 타액선이 자극되어 다량의 타액이 유출된다. 간과하지 말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8) 피로 (fatigue)

임신 초기에는 대부분의 임부가 느끼며, 임신 4개월에 그 증세가 완화된다.

 

(9) 두통 (headache)

흔한 증상이며 가끔 안구의 굴절이상이나 축농증(sinusitis) 때문에 올 수도 있다.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10) 대하 (leukorrhea)

임신 중에는 혈중 난포 호르몬의 증가로 자궁경관으로부터의 점액 분비가 증가한다. 대부분 병적인 것은 아니며, 심한 경우 식초를 탄 물로 뒷물을 하면 도움이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