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의 효능, 부작용 및 임상응용

비타민 A는 상피세포와 면역반응에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이다. 눈의 망막 색소를 구성하며 상피세포의 분화와 성장에 관여한다. 상피조직은 피부, 점막, 장기 등에 분포하므로 비타민A는 건강에 필수적이다. 그밖에 호흡기, 소화기 점막을 튼튼하게 해서 미생물 감염을 막는다.

 

 

비타민 A의 효능 및 특징

 

• 우리 눈의 망막에는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세포(rod cell)와 색상을 구분하는 원추세포(cone cell)가 있는데, 두 세포의 작용에 비타민 A가 중요하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어두운 환경에서 미세한 빛의 인식률 저하 상태인 야맹증이 된다. 
• 비타민 A는 흡수율이 높고, 90% 이상은 간에 저장되며 담즙으로 배출하여 과잉 저장을 방지한다. 간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비타민 A 저장이 감소하거나 배출 이상으로 문제가 된다.
• 면역력 강화, 세포 재생 촉진, 성장 촉진을 돕는다.

 

 과다 복용 시 부작용

 

• 성인의 비타민 A 1일 상한 섭취량은 3,000 mcg_RAE(retinol 10,000 IU)이다.
• 임부의 경우 임신 전후 비타민 A를 10,000 IU/일 이상 섭취했을 때 기형아 증가가 추정된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비타민 A 결핍증 환자가 아니라면, 5,000 IU/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 비타민 A의 급성 독성 증상 : 뇌척수압 상승 및 두통, 오심, 구토, 현기증, 피로,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면 피부 건조증, 근골격계 통증, 입술의 각화 및 각질 탈락, 간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비타민 A를 장기 복용 시 폐암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폐암 예방목적으로 비타민 A를 사용할 수 없다. 흡연자나 석면에 노출되는 직업군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과다 섭취 시 손, 발바닥이나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섭취를 중단하면 회복된다. 섭취를 중단해도 피부가 노랗다면 간 기능 저하, 황달이 의심된다.

 

비타민 A의 임상 응용

• 임부가 철결핍성 빈혈일 때 철분과 비타민 A를 함께 섭취하면 헤모글로빈이 더 잘 증가한다.
•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의 비타민 A 저장량이 감소한다.
•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같은 미네랄은 비타민 A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 간에 병이 생기면 비타민 A의 저장이 감소하고 결핍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보충제로 섭취 시에는 비타민 A는 1일 5,000 IU 이내 섭취를 권장하며, 10,000 IU를 넘지 않도록 한다. 
• 비타민 A를 3개월 연속 복용한 한 후에는 3개월 쉬는 것이 좋다.
• 빈혈에는 비타민 B, 단백질, 아미노산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 눈 피로, 안구건조증, 야간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점막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므로 호흡기와 소화기 점막 강화에 도움이 된다.
• 구내염, 비강 점막 손상, 만성 설사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 점막 재생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아연, 비타민 C, 단백질, 아미노산 보충제, 효모 제제 등을 함께 복용하면 좋다.